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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기념관 건립 기금 한국정부, 30% 지원 약속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도산안창호기념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이하 도산기념사업회)는 리버사이드 도심 10에이커 공공부지에 건립될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사업에 한국 정부와 자치단체, 대학, 개인 및 단체에서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도산기념사업회는 지난달 28일 리버사이드의 패트리시아 도슨 시장과 시의원 등과 만나 한국 방문 성과를 전달하고, 10에이커 부지 위치 변경과 지방 및 연방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도산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은 “10월 한국을 2주 동안 방문해 국가보훈부, 강남구 관계자와 만나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사업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한국 정부는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시 비용의 약 30%를 지원할 의사를 보였다. 또한 리버사이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남구도 2년 연속 2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어 “한국 정부와 자치단체, 기업과 대학, 연예인 등도 미국 도산기념관 건립사업에 협조하기로 한 만큼, 리버사이드시가 나서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산기념사업회는 리버사이드가 약정한 힐사이드 지역 건립부지의 50%가 물이 고이는 지대라는 점을 고려해, 리버사이드시와 협력해 건립부지를 현 위치 바로 옆 주정부 소유 공공부지와 맞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곽 회장은 “도슨 시장은 건립부지 조성 업무를 담당 직원이 관련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안창호기념관은 기념관과 한국 정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30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도산기념사업회는 2025년 상반기 설계 공모 및 본격적인 모금 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안창호기념관 한국정부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사업 연방정부 지원 도산기념관 건립사업

2024-10-31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정부 42억불 지원

연방정부가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 승객 열차 인프라에 총 164억 달러를 지원한다. 뉴욕과 뉴저지의 숙원 사업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 한편 노후한 철도·교량 등의 시설도 하나둘 개선할 전망이다.   연방철도청(FRA)은 6일 보스턴과 뉴욕, 워싱턴DC를 연결하는 노스이스트코리도(NEC) 내 25개 프로젝트에 16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42억 달러가 뉴욕과 뉴저지를 지나가는 새 열차용 하저터널 건설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쓰인다. ▶뉴욕·뉴저지 허드슨 터널 38억 달러 ▶뉴저지 독 브리지 3억 달러 ▶뉴저지 소투스 브리지 1억 달러 등이다.   게이트웨이는 이들 지역의 노후한 터널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중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는 기존 노스리버 단선 터널을 보수하고, 새로운 허드슨 리버 복선 터널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스리버 터널은 지은 지 113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지만 단선 터널이라 개보수가 어려웠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 입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했을 정도다.   빈번한 열차 지연으로 새 터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요구가 컸지만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비용은 총 161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10여 년째 미뤄지던 프로젝트가 연방정부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찬 교통 정책으로 뉴요커들의 부담을 덜었다”며 “현대적이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밖에 뉴욕주에선 ▶메트로노스 펜스테이션 연결 및 브롱스 내 정거장 4곳 신설(16억4000만 달러) ▶이스트리버터널 복구(12억6000만 달러) ▶펠햄베이 브리지 교체(5800만 달러) 등이 예정됐다.   뉴저지주는 ▶델코 리드 프로젝트(1억8000만 달러) ▶뉴왁 펜스테이션 개선(5900만 달러) 등 총 44억 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게이트웨이는 연간 2억6000만 명의 승객을 위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대중교통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연방정부 지원 이스트리버터널 복구

2023-11-07

올해 세금 환급액 상당히 줄어든다

올해 세금환급액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가 제공했던 각종 구호 조치가 종료된 영향이다.     25일 국세청(IRS)은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납세자들의 올해 세금환급액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며 “차일드택스크레딧(CTC) 확대지급이 종료되고, 회복리베이트크레딧(RRC) 등이 사라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1년 연방정부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여러 택스 크레딧을 일시적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들을 영구화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크레딧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세금 환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부분은 ‘차일드택스크레딧’이다. 연방정부는 2021년부터 차일드택스크레딧을 확대 도입해 세액공제 금액을 종전 연간 2000달러에서 연간 3000~3600달러로 늘렸다. 하지만 연방정부 지원이 중단되면서 차일드택스크레딧은 다시 줄어들게 됐다.     중·저소득 근로자들이 받을 수 있는 근로소득 택스 크레딧(earned-income tax credit)의 경우, 2021년 1500달러를 받았던 무자녀 납세자가 올해는 560달러밖에 받지 못한다. 일하는 동안 가족에 대한 케어가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되는 부양자녀세액공제(The child and dependent care tax credit) 역시 최대 세액공제가 8000달러에서 2100달러선으로 낮아진다.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지원금(EIP)이 사라진 만큼, 수혜 자격을 갖췄음에도 EIP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공됐던 회복리베이트크레딧(RRC) 역시 자연스레 사라졌다.     자선기부 관련 규정 변화도 있다. 지난해에는 표준공제를 선택한 보고자가 1인당 최고 300달러까지 자선공제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항목공제를 선택할 경우에만 공제를 할 수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 급등락에 어쩔 수 없이 투자자산을 처분해야 했던 이들의 경우 자본이득세 부담도 생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RS는 올해 직원을 늘려 세금보고 처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금환급이 지연되는 것을 막으려면 전자보고를 하고, 환급액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은행계좌 등을 세금보고시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환급액 세금 올해 세금환급액 세금 환급 연방정부 지원

2023-01-25

뉴욕시, 새 비상셸터 마련한다

급격히 불어난 망명 신청자로 셸터 부족에 시달리는 뉴욕시가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에 새 비상 셸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1일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에 약 1000명의 남성이 거주할 수 있는 셸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작년부터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는 4만 1000명 이상이며, 현재 뉴욕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이들은 2만 8000명에 달한다”며 “현재 뉴욕시는 한계점에 가까이 와 있다”고 말했다.   비상 셸터에는 맨해튼 호텔 등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던 망명 신청자들을 먼저 이주시킬 계획이다. 현재 뉴욕시는 팬데믹에 급증한 노숙자와 망명 신청자까지 더해지면서 셸터가 부족하다. 결국 호텔과 합의를 통해 맨해튼 호텔에 망명 신청자들을 거주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상 셸터 위치가 대중교통에서 멀고, 겨울철 난방이 취약하고 홍수 위험도 높은 지역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뉴욕시는 망명 신청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아담스 시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시장회의 등에서도 연방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비상 망명 신청자들 현재 뉴욕시 연방정부 지원

2023-01-22

"타운 거주자 평균소득 3만불…비즈니스 활성화"

2년 전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을 관할하는 가주연방하원 34지구에 도전해 LA 정계에 바람을 일으켰던 데이비드 김(민주·37) 변호사가 재도전에 나섰다.   2020년 연방하원 본선에서 그는 47%의 놀라운 득표율로 현역 지미 고메즈(민주) 의원의 진땀을 뺐다. 수퍼팩과 기업 등 특별이익집단으로부터 후원금을 일절 받지 않겠다는 그는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이 LA폭동을 기적이라고 표현한 것, 또 최근 한인언론 회견에서 한인 업주들이 범법 행위에 적극 가담했다는 발언 등과 관련해서도 아시안 증오범죄의 불씨를 살리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표명했다.     그는 “폭동은 주류언론이 한흑 갈등을 부추겨서 생긴 것이다. 배스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며 “이민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살면서 커뮤니티를 도왔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내뱉은 말로 보인다. 한인사회가 아니라 기득권을 비판할 줄 알아야 했다. 대단히 부적절한 말이었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34지구 한인 유권자들이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신청서가 영어와 스패니시로만 돼 있어 한인들이 제대로 도움을 못 받고 있다. 주 정부와 연방정부 지원을 어떻게 받는지 잘 모른다”면서 “34지구는 캘리포니아에서 PPP(급여보호프로그램) 지원을 가장 적게 받은 지역구다.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어떻게 지원 받을 수 있을지 몰라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신청서에 반드시 한국어 지원이 되도록 시스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인사회 노조 단체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타운 주민들은 1인당 GDP가 3만 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낮다”면서 “435개 연방하원 지역구 가운데 소득수준 최하위권인 15위에 들어가는 수준”이라며 지역구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한국 종전선언을 찬성한다면서 당선되면 관련 결의안 추진 뜻을 밝혔다. 종전은 미군 철수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군을 빼자는 뜻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제로베일(무보석 석방)’ 정책 지지자다.       범죄 급증 문제와 관련해 “정신치료가 급선무”라면서 “대다수가 정신치료를 못 받아 범죄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신치료가 우선돼야 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무조건 교도소에 넣는 게 상책이 아니다. 재활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선 “경제제재가 해답이 아니라고 본다. 러시아와 외교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제재는 전쟁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단, 미국 내 기름과 천연개스를 생산해 유가를 낮출 수 있는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재개는 반대한다고 했다. 이유는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태양열과 풍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 한인들이 백인 수준의 급여 대우를 받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34지구에는 저소득층이 많다. 연방과 주, 로컬정부에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많다. 내가 그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면서 “그동안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낮은 급여 속에 학자금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 탕감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국어에 능숙한 그는 기본소득제를 지지한다. 모든 국민에게 한 달에 최소 1000달러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얼마 전 한 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30개 가족에 한 달에 800달러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고메즈(민주) 의원과 재대결이다. 고메즈의 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는 연방하원의원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 제조업, 제약사로부터 받는다. 록히드 마틴 등 군수업을 비롯해 블루크로스, 화이자 등 후원기업들이 다 이해가 상충해 있어 법안도 제대로 발의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인 보좌관 임명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면서 아직도 스태프 중 한인이 없다”고 했다.       2년 전 진보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켰던 반면 올해는 범죄 급증과 노숙자 문제 악화에 따라 LA 민심이 중도로 향하고 있는 점이 그에게 불리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34지구는 35만6311명 유권자 중 한인이 1만9515명(5.5%)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5만2334명으로, 14.7%에 달한다. 라틴계 유권자가 53.8%로 절반 이상이다.     김 후보는 “한인 이민자들이 모두 잘 살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1세 분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문제와 고민거리에 관해 얘기하길 꺼린다”며 “2세들은 아이비리그에 가느라 엄청난 학자금 융자를 받지만, 이들이 학교 이름에 걸맞은, 돈벌이가 괜찮은 일자리를 못 찾고 괴로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노숙자 급증 문제에 대해선 “LA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높다. LA시가 타이니 홈 빌리지를 내놓았지만, 너무 적고 살기 힘들다. 이들이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주택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워싱턴주, 북가주에서 자랐다. UC버클리 학사학위에 이어 예시바 로스쿨 졸업 뒤 LA카운티 검찰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형 에반 김은 한인타운 내 서울메디컬그룹 내과 전문의, 부모는 북가주 코퍼티노 뉴라이트 어번던트 교회에서 목회 활동 중이다.   예비선거는 6월 7일에 열리며 톱2 후보가 11월 8일 본선에 진출한다.   ▶캠페인 홈페이지: davidkimforca.com   ▶문의: (213) 373-5223 원용석 기자비즈니스 평균소득 한인타운 주민들 지역구 비즈니스 연방정부 지원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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